한국전기화학회는 지난 1996년 창립된 이후 커다란 발전을 이루어 2018~19년 4차례에 걸친봄, 가을 학술대회는 평균 840명의 회원이 모였고, 학진등재지인 국문지, SCIE인 영문지와 기술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9년 회비납부 회원이 1,352명입니다. 또한, 물리전기, 바이오/분석전기, 이차전지, 연료전지, 캐패시터, 광전기, 재료전기, 환경전기 8개의 분과가 안착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초대부터 11대 임원을 맡으셨던 분들의 수고와 한국전기화학회 모든 회원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결실이라 생각됩니다.
저는 1995년 서강대에 부임하며 전기화학연구회에 나오기 시작하였고, 1996년에는 발족되는 한국전기화학회를 바라보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학회에 다니며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을 만나고 교류할 수 있게 되었던 것은 학문적으로나 개인적으로 큰 축복이고 기쁨이었습니다. ISE와 ECS 회원으로 관련 국제학회를 다니면서도 한국전기화학회 회원이라는 것이 참 자랑스러웠습니다. 저는 전임 회장님들, 임원진들이 잘 쌓아 놓은 한국전기화학회의 탑을 더 안정되고 견고하게 하는 일에 애쓰고 싶습니다.
2019년 노벨화학상은 전기화학 분야에서 수상하였습니다. 저희 한국전기화학회를 통해서 노벨상 혹은 그 이상의 기여를 하는 분들이 많이 배출되길 기대합니다.
부족한 사람이 향후 2년 동안 여러분을 섬기는 마음과 자세로 회장의 임무를 수행하고자 합니다. 많은 도움과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 1
제12대 한국전기화학회 회장 신운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