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년간 우리는 지금껏 겪어보지 못했던 위기와 변화의 소용돌이를 헤쳐왔습니다. 한계에 임박한 환경파괴와 기후변화는 지구촌 곳곳에 예측할 수 없는 기상 이변을 가져왔고,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신종 전염병의 출현은 유래 없는 소통과 교류의 단절을 가져왔습니다.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친환경 에너지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며, 언택트 시대로의 전환을 위한 디지털 기술은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가 되었습니다. AI와 ICT가 결합된 자동차가 배터리와 연료전지의 힘으로 도로를 달리고, 무궁한 태양이 온실가스를 제거하는 에너지원으로 쓰이며, 신개념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에 기반한 메타버스 상에서의 일상의 연결은 단순히 패러다임의 변화를 넘어 기술의 대혁신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혁신의 한가운데 우리 한국전기화학회가 있습니다.
한국전기화학회는 1998년 창립 이래 지난 20여년간 에너지, 환경, 바이오, 첨단 소재 분야 연구자들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여 왔습니다. 물리전기화학, 바이오/분석전기화학, 이차전지, 연료전지, 광전기화학, 커패시터, 재료전기화학, 환경전기화학 등 8개 분과 8761명의 회원들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장으로서 국내외의 최신 기술을 소개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학문과 산업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여 왔습니다. 이제 새롭게 다가올 뉴 노멀 시대를 맞이하여, 한국전기화학회는 미래로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전기화학 기술 혁신에 다시한번 앞장서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학회는
미래로 도약하는 한국전기화학회를 위해 항상 회원 여러분의 곁에서 봉사하고 섬기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 1
제13대 한국전기화학회 회장 성영은